인천양지초, 전교어린이회 앞장 학부모 교사 동참

27일 인천양지초등학교(교장 박용한)는 교사와 학생들이 뇌종양과 크론씨병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최혜영(6학년), 김연철 두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하여 성금 400여만원을 전달했다. 최혜영 양은 오랜 입원생활과 항암제의 투약으로 몸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로 학교 등교가 힘든 상태며 김연철 군도 크론씨병이라는 소화기계 병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은 소화기관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복통과 설사, 발열 등을 동반하며, 병의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이 소식을 들은 양지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전교 어린이회의를 통해 두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줄 수 있는 격려의 편지를 써서 보내는 한편, 성금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교직원, 학부모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고 사는 것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며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좋은 세상를 만드는 것임을 배워 실천하는 어린이들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되어 정성을 한데 모아 400여만원에 이르는 성금을 모으게 되었다 며.전교어린이회장단은 최양과 김군을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하고 건강한 몸으로 전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말을 전했다. 박용한 교장도 성금을 전달하며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완쾌되어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학우들과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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