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과 공주대학교 벽화 동아리 '쎄아'가 만나자 춥고 우중충했던 벽에 환한 해바라기꽃이 피었다.

지난 3일과 4일, 자원봉사단 만남은 공주대학교 벽화 동아리 '쎄아'는 새해 들어 몰아친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공주시 반죽동에 위치한 경로당의 낡은 벽에 노란 해바라기꽃을 그려 넣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 (사)자원봉사단 만남과 공주대학교 벽화 동아리 '쎄아'가 공주 반죽동 경로당 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이번에 벽화가 그려진 경로당은 주변에 기도원과 절이 있어서 분위기가 애매한 뿐 아니라 어둡고 담이 많이 헐어서 밝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뢰가 들어왔고 그에 따라 밝은 분위기의 해바라기로 결정돼 해바라기를 그리게 됐다.

이날 봉사를 함께 한 최대경(공주대, 4학년 애니매이션과) 동아리 회장은 "많은 시민들과 관공서에서 벽화 그리기를 요청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벽화 그리기를 통해 거리 환경을 밝고 아름답게 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만남과 함께 벽화 그리기를 진행한 벽화 동아리 '쎄아(SEA)'는 스페인어로 '좋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림을 그려주는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살려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도움이 되고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발전되어 지금의 동호회가 됐다.

한편, '쎄아'는 이달 14일부터 반포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학교 교정의 계단을 벽 삼아 방학중 재미난 경험과 다양한 색채를 선물하려고 준비중이다.

▲ (사)자원봉사단 만남과 공주대학교 벽화 동아리 '쎄아'가 공주 반죽동 경로당 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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