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폐막된 한국무용협회(이사장 김복희) 주최 제26회 서울무용제에서 파사무용단(대표 황미숙)의 '목련, 아홉번째 계단으로…'가 대상을 차지, 상금 1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안무상은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자)의 '봄, 시냇물'이 뽑혀 상금 500만원과 해외시찰 특전을 받게 됐다. 남자연기상은 김현태(이경옥무용단 '춘향사랑놀음') 김광현(SEO발레단 '무언의 변주곡'), 여자연기상은 이은영(윤미라무용단 '아침에서 아침으로') 정혜리(SEO 발레단 '무언의 변주곡')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은 상금 100만원씩과 함께 남자는 병역의무 면제, 여자는 해외시찰 기회를 얻게 된다. 음악상에는 김태근(가림다무용단 '붉은 나비, 고백…')이 뽑혔으며 미술상은 해당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무용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앞서 예선을 통과한 8개 단체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경연을 벌였다. 한국무용협회는 심사를 둘러싼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무작위 공개추첨으로 심사위원을 선정, 박일규(위원장) 서울예술대 교수 등 13명이 심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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