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8일 일렉트로닉아츠(EA)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FIFA Online)3'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축구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축구게임 시장은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가 연매출 1000억원대로 독점하다시피 했으나 넥슨이 후속작인 피파온라인3의 판권을 따내면서 시장경쟁에 불을 붙였다.

피파온라인3 게임의 판권을 획득하기 위해 넥슨은 약 5~6000만달러(약 530~640억원)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파온라인3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독점계약을 맺고 세계 45개 국가 대표팀과 32개 리그에 소속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과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인기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 만큼 넥슨은 마케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넥슨은 전작에 비해 향상된 비주얼과 편리한 게임조작을 강조하고 피파온라인2 고객 끌기 마케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넥슨은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고객센터도 갖추고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담원이 전화를 해주는 ARS 콜백 시스템과 이용자가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지원 및 출장 서비스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의 사업을 총괄을 맡은 넥슨 이정헌 실장은 "피파온라인2 유저를 비롯한 축구팬들을 게임으로 끌어오는 게 목표"라며 "최고의 게임이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유저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