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가 제기한 朴 후보의 댓글 알바, 실체 드러나

대선을 앞두고 진흙탕 싸움이 난무 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트위터 세계에서 ‘십알단’이라는 말이 화제다.

‘십자군 알바단’이라고 불리는 ‘십알단’이란, 과거에는 특정 종교집단이 자신의 종교를 비난하는 글을 발행하면 한꺼번에 몰려와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지칭했다.

그러나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지난 9월 ‘봉주 21회’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리트위트 집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그들을 ‘십알단’이라 명명했다.

<나는 꼼수다>는 다음 회인 ‘봉주 22회’에서 김용민 교수는 새롭게 ‘봉알단’이란 세력도 존재한다고 다시 한 번 폭로했다.
 
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측에서 조직적으로 SNS상의 여론을 주도하기 위해 채용한 사람들을 뜻한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근혜 후보의 대선 활동을 돕기 위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불법 사무실을 급습함으로써 그 실체가 드러났다.
 
새누리당 관계자로 보이는 8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러 대의 PC를 가져다 놓고 십자군 원정대처럼 인터넷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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