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일을 일주일 남겨 놓고 정치테마주의 거품이 급속도로 꺼지고 있다.

11일 증권시장에서 대선후보들과 관련된 정치테마주들은 대부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테마주들의 하락세는 거의 10%가 넘는다.

이날 오전 비트컴퓨터와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등은 10% 이상 값이 떨어지고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13% 정도 가격이 하락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테마주들 역시 낙폭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바른손은 연달아 하락했으며 조광페인트도 11%가 넘는 급락세를 그리고 있다.

문 후보의 지원에 나선 안철수 전 후보의 테마주들도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랩은 5%, 써니전자는 10% 정도 주가가 빠지고 있고 솔고바이오와 우성사료, 잘만테크 등도 2~5%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며 정치테마주들이 크게 떨어지는 양상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미 각 후보들과 관련된 이슈는 각 종목에 반영이 다 된 만큼 대권주자의 당락이 결정되기 전에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는 매도주문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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