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TMS 활용으로 유동층발전소 운영 신기술 개발
연간 60억 원 절감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굴뚝TMS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운영비용을 절감한 한국동서발전(주) 동해화력발전처 등 5개 사업장을 굴뚝TMS 우수운영사업장으로 선정하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운영사업장은 한국동서발전(주) 동해화력발전처, (주)포스코켐텍 광양화학사업부 광양라임공장,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 서원티엠에스(주) 등 다섯 곳이다.

주요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한국동서발전(주) 동해화력발전처는 굴뚝TMS를 활용해 신기술을 개발, 황산화물 저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주)포스코켐텍 광양화학사업부 광양라임공장은 설비교체 및 공정개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했다.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는 SDR(Semi Dry Reactor, 반건식반응탑) 분무시스템 개선으로 운영비(약품비, 유지보수비, 연료비) 약 3천 2백만 원을 절감하고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하는 성과를 올린 점이 호평 받았다.

그리고 삼성전자(주) 기흥사업장은 굴뚝TMS 운영으로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뢰성 분석, 이상발생 여부 확인 및 대처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운영을 실시해 연도별 기기 이상발생률을 80% 이상 대폭 개선한 공이 인정됐다.

서원티엠에스(주)는 단독형 측정기기 직렬화 기술과 교정가스 신 개폐장치를 개발로 측정기기 설치비 및 유지관리 비용을 낮춰 우수운영사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굴뚝TMS 사업장의 사기 진작 및 자율환경개선을 유도하고자 27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굴뚝TMS 우수운영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업무유공자와 우수운영사업장에 대한 표창 및 인정서 수여와 함께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의 대기관리 담당공무원 및 전문가, 굴뚝TMS 사업장 및 측정기기 업체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천규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굴뚝TMS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상시로 측정함으로써 공정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굴뚝TMS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온실가스 감축 여부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주목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0월부터 굴뚝자동측정기기의 통신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TMS실의 출입을 원격감시하는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 완료해 굴뚝TMS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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