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윤리부터 처세까지…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습득해야 할 처세의 비법을 담아

 

공무원이 되기 위한 경쟁이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공무원 수험서를 들고 미리 공부를 준비하는가 하면, 2009년도부터 일부 직렬을 제외하고 응시연령 상한이 폐지되면서 30대 수험생들이 증가한 것도 공무원 시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40대에서 50대까지 공무원 수험생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서른 살이 훨씬 넘은 직장인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을 생존 경쟁으로 내몬 것은 역시 최악의 경제난과 취업난, 그리고 고용 불안감이다. 휴학생인 엄모(26)씨는 대학만 나오면 앞날이 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 그렇지 않았다며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학원 강사 출신인 이모(28)씨도 안정된 직업을 찾다 보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정년이 길고 안정적인 직장으로 공무원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급변하는 사회 풍토에서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지위가 장기적으로 보장되는 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공무원 시험의 합격은 과거 선조들의 장원급제처럼 누구나 염원하는 일이 되었다.

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을 담아, 공직자를 위한 자기계발서 잘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 이보규, 최성열 공저)’가 출판됐다.

공무원으로 입문하고 나서 약 5년차까지는 공직 생활의 든든한 밑장을 까는 시기이다. 공적 조직에서 만나는 모든 인적 네트워킹을 위한 밑밥을 뿌리는 시기이며, 승진이라는 수확을 위해 생존의 싹을 뿌리는 시기이다.

공무원 사회에서 승진은 매우 중요하다. 개방형으로 들어오지 않는 한, ()적 조직인 공직 사회에서의 유일한 수직 상승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정평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가 입문 5년차까지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평은 어디를 가든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된다. 공직에 들어와 한번 변두리로 밀리면 계속 외곽에서 맴돈다. 중요 보직을 거치지 않으면 주요 계장이나 과장을 맡을 가능성이 적다.

그렇다면 9급 공무원의 로망인 고위공무원으로의 진입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 된다. 공무원 생활의 엔딩을 결정하는 것, 과장(誇張)이 아니라 바로 이 정평이 좌우한다. 그렇다면 이런 정평을 반듯하게, 세련되게,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다. 공무원이 되어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초짜 공직자들에게 최적의 조언을 전하는 한편 인적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중요한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 일러주고 있음은 물론, 공무원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인드와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비법까지 전수한다.

이 모두는 저자들이 실제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이자 경험을 근거로 하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이제 이 책 잘나가는 공무원은 무엇이 다른가를 통해 무엇인가 남다른 잘나가는 공무원이 되어, 보다 큰 꿈을 꾸고 이를 현실로 가꿔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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