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참여정부 가짜 진보정권…사람잡는 선무당"

손학규 경기지사는 15일“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가짜 진보정권이자 청개구리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후 자유주의연대·뉴라이트싱크넷·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뉴라이트단체들이 주최한 경제토론회에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을 "사람 잡는 선무당"에 비유했다. 그는“최근 정부정책을 보면‘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생각난다”며“경제성장률 7%를 공약해 놓고 성장의 엔진인 기업에는 규제 족쇄를 채우고, 자영업자가 어렵다고 하니 자격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고, 강남 집값 잡겠다고 온갖 규제를 남발하며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지사는 “정부정책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조변석개하고 있다”며 “확고한 경제철학도 없으니 경제는 더욱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단기적인 미봉책으로 상처만 덧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어 “노무현 정권은 청개구리정권”이라면서 “산으로 가자 하면 물로 가고 물로 가자 하면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손 지사는 노무현 정권의‘청개구리행태의 사례로 경제성장률 추락과 양극화,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 등을 들었다. 특히 “노무현 정권은 70-80년대의 낡은 진보 관념, 글로벌 시대에 이미 용도 폐기된 계층간 대립적 사고, 평균주의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짜 진보정권”이라며 “대통령 노릇 못해 먹겠다고 했는데 대한민국 국민 노릇하기가 정말 고달프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또“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오늘 우리 국민과 나의 소원은 첫째도 일자리 창출, 둘째도 일자리 창출, 셋째도 일자리 창출”이라며 “경제살리기의 유일한 길은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첨단기업 입지뿐만 아니라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같이 투자를 가로막는 족쇄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며 "외국첨단기업에 대한 투자가 허용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지만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대통령은 말로는 경제에 올인 한다고 하고는 정치총리의 뒷전에 앉아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다”며“더 늦기 전에 노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지사는 또 "실력있는 시장주의자로 경제참모진을 구성, 새판을 짜는 등 인적쇄신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행담도 게이트에서 보듯 대통령 위원회 시스템도 혁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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