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2012년도 제32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성내동 충혼탑 서편 위령비 광장에서 지역기관단체장, 민간인 희생자 유가족, 자유총연맹 회원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지회장 김용대) 주최로 열린 합동위령제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공산주의 폭동사건, 6.25동란,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으로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위령비 뒤편에는 이 지역 희생자 30인의 휘()가 새겨져 있다.

이 날 위령제는 박영덕 목사와 효성스님·달성스님의 종교의식, 김용대 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장의 추념사, 박보생 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배낙호 시의회의장의 추도사, 조시낭송, 조총,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대 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민족사가 단절될 위기에서도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국가와 민족이 존속할 수 있었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통한 통일 대한민국 건설이 우리 시대의 책무"라고 밝혔다.

박보생 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 놓고 행복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여기 이름 새겨진 선열(先烈)과 무명(無名)의 호국 영령들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되며, 혁신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김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추도사를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