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고교생들을 납치. 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조모(19)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19)군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 등은 지난 2월 21일 오후 8시께 부산시 동구 모 고교 앞길에서 하교하던 김모(18.고교 3년)군을 자신들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2시간 가량 감금한 뒤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전후 10차례에 걸쳐 고교생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모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조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께 김군의 학교에 까지 들어가 김군에게 집단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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