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점차 고용을 늘려갈 계획

25일 오전 9시 30분,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센터장 박용길)는 지적장애인을 직접 고용한 장애인직업재활 사업장 ‘한아름 세차장’의 개소식을 열었다.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는 지적장애인을 고용할 장애인직업재활 사업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5월 마늘축제 기간에 향토음식점을 운영해 수익금 500만원을 모았고, 6월에는 한국마사회 사회환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해 2천만 원의 시설자금을 받았다. 지난 2회 추경에 예산이 확정되면서 남해군에서 2500만원을 지원받았고, 두희건설과 남해군약사회, 남해전기의 후원이 있었다.

박용길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장은 "이번 세차장 사업을 하기까지 어렵고 힘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군의원, 지역복지시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차장의 부지를 임대해 준 남해볼링센터의 이춘송 대표와 세차장을 준공하고 5백만 원의 성금을 후원한 두희건설 서희철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현재 한아름 세차장에는 3명의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 직원과 2명의 지적장애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는 점차 고용을 늘려 내년까지 8명, 2014년까지는 1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이다.

이를 위해 각 공공기관과 차량세차 협약을 맺고 일반 차량소지자들을 대상으로는 회원 할인제를 실시해 단골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실적이 담보되면 내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신청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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