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도 사퇴 요구?... 분열의 시작?... 호남 민심에 대한 책임?

러시아 유전개발과 행담도개발 의혹, 4·30 재보선 참패 등으로 빚어진 정부와 청와대, 여당의 위기와 내분이 장기화되면서 여권의 국정운영이 표류하고 총체적 난맥상이 심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4·2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2위로 선출된 친노 직계 중진격인 염동연 위원이 상임중앙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염 위원은 “대통령 주변 인사들에 대한 음해와 악의적 공격으로 정권의 도덕적 기반을 훼손하고 레임덕을 조기화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측근이라는 업보를 숙명처럼 가질 수밖에 없는 저로선 백의종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정치인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선택하는 걸 누가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집권 여당의 최고 지도부에 선출됐던 사람이 갑자기 그 자리를 그만둘 때는 당원과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처신이다. 염 위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이해찬 총리가 대통령 측근들의 발호 가능성을 경고하자 “이 총리는 경거망동 말라”고 되받아 쳤던 사람이다. 그러던 그가 느닷없이 “백의종군하겠다”고 하니 국민들로선 여권 내부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길래 이런 일이 터져 나오는지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염 위원의 사퇴가 정말 여권 내부의 갈등 탓인지 아니면 그것과는 전혀 흐름을 달리하는 또 다른 사연과 배경이 있는 것인지도 종잡을 수가 없다. 우리당 안팎에선 염 위원 사퇴는 최근 당·정·청 갈등과 당내 노선투쟁, 대통령 측근의 부패 가능성을 언급한 이해찬 총리 발언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해찬 국무총리를 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우리당 염동연(광주서갑) 위원이 돌연 상임중앙위원직을 사퇴한 까닭은 무엇일까? 염 위원이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영등포 중앙당사 기자실에 들어서기 직전까지 당직자들 중에 '사퇴' 기자회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염 의원의 전격 사퇴는 당안팎에 급작스럽게 이뤄졌다. 염 위원은 사퇴의 변에서 "대통령 주변 인사들에 대한 음해와 악의적 공격으로 정권의 도덕적 기반을 훼손하고 레임덕을 조기화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백의종군'의 뜻을 밝히며 선출직 당직을 미련없이 포기했다. 자신이 일컫는 `불순한 기도'에 대한 극약처방에 가까운 응전이자, 크게 번져나갈 조짐인 당내갈등과 계파간 대결에 대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는 행동이다. 당 주변에서는 당내 서열 2순위인 염 위원의 `백의종군' 결정이 갖는 파급력과 상징성을 감안할 때 가뜩이나 벌집 쑤셔놓은 듯한 우리당 내부의 혼돈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염동연 위원직 왜 사퇴했을까? 당내 대다수 의원들은 염 위원의 상임중앙위원직 사퇴 이유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염 위원이 사퇴를 최종 결정한 것은 전날(7일) 오후로 알려졌다. 염 위원 측의 한 관계자는 "사퇴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계속 해왔다"고 귀띔했다. 염 위원은 회견에서 두 가지 사퇴 이유를 밝혔다. '대통령 주변인사들에 대한 음해와 악의적 공격으로 레임덕을 조기화하려는 불순한 기도'가 첫 번째고, '본의 아니게 당의 소모적인 노선 논쟁의 한쪽 끝 대척점에 서게된 부담감'이 두 번째다.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그 정도로 사퇴할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장영달, 유시민 등 다른 상임중앙위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염 위원의 사퇴이유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염 위원은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유인태 의원과 4시간동안 통음을 하며 자신의 심경과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서 2위로 당선됐는데도 아무도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기대고 의논할 상대가 없다”, “측근이 무슨 동네북이라고 뚜렷이 잘못이 드러난 것도 아닌데 표적으로 삼나”, “검찰 쪽에서도 나를 표적으로 한 듯한 얘기를 흘리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는 등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까지 감행한 심경의 일단을 보여주는 발언들이다. 또한 염 위원의 사퇴와 관련, '우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은 누구일까' 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17대 총선 에서 당선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이철우 전 우리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한탄강 댐 추진 과정에 여당의 고위 실세 Y모 의원이 개입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Y모 실세 의원이란 호남 출신의 당 지도부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총리가 지난 2일 한 조찬강연회에서 '대통령 측근이나 사조직의 발호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의 호남지역 최측근으로 알려진 염 위원은 "이 총리가 경거망동하고, 총리로서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다"며 격하게 비난했다. "도대체 대통령의 측근들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그런 말을 했는지 의아하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염 위원은 이 총리를 비난한지 5일만에 당 지도부에서 물러났다. 염 위원은 "내가 사퇴하는 것은 이 총리의 발언과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염 위원측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의 발언이나 이철우 전 의원의 얘기도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사퇴를 하면 그런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는 꼴 아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내면서 자꾸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난닝구 대 빽바지' 논쟁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해왔던 염 의원이 '난닝구 파'로 몰리는데 대한 부담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하는 호남 민심에 대한 책임? 여권내 친노직계의 좌장이자 우리당 내 호남세력의 대표로 자임해온 염 위원의 사퇴파장이 우리당 소속 광주, 전남 지역 일부 의원들의 동요로 확산될 조짐이다. 염 의원의 상임중앙위원 사퇴 이유가 호남문제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 파장은 여권내에서 호남문제를 부각시키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의 합당 등 관계설정, 호남 민심 이반에 대한 범 여권차원의 대응 방안 등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전까지 민주당과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광주, 전남 지역 정계의 지각변동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호남지역의 맹주를 자임하고 있는 염 위원으로서는 적지 않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염 위원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내 통합을 이룩해 정통 민주세력 재결집을 통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현재 두달여 지도부 일원으로 지켜보면서 저의 역할이 그와 같은 희망을 키우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염 위원이 공을 들였던 무소속의 최인기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한데 이어 7일 최진영 남원시장까지 민주당에 입당했다. 호남지역에서 우리당에 대한 민심이 급속히 이탈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 지도부 중 염 의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새로운 방향에서 불거지고 있다. 염 위원 사퇴를 계기로 호남의원들이 ‘흉흉한’ 지역민심을 이유로 공공연하게 불만을 터뜨리고 집단행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전남출신 당내 의원 10여명은 염 위원을 만나 향후 자신들의 행동방향을 의논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우윤근 의원은 9일 “염 의원은 호남대표 격인데, 이래서는 호남을 제대로 대변 못하겠다는 생각했을 것”이라며 “호남은 현 여권이 집권하게 만든 에너지였는데 이를 무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호남민심은 물론 의원들의 분위기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터져버릴 것 같은 상황”이라며 “아슬아슬 하다”고 말했다. 여당의원들은 호남고속철에 대해 이해찬 총리가 일언지 하게 ‘불가능’으로 결론 내린점, 행담도 의혹 때문에 서남해안개발사업(S프로젝트, J프로젝트)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우려 등 때문에 지역민심 이반이 가속화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염동연 의원 누구? 노 대통령 ‘측근중의 측근’... 아직도 노 대통령은 “염 총장님”이라고... 염동연 의원(59)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 그룹의 좌장으로 통한다. 노 대통령의 집권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빗댄 표현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염동연 의원을 아직도 ‘염 총장님’이라고 부른다. 지난 4월에는 상임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보였다. 그는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시절 그가 ‘노무현 경선캠프’인 ‘금강팀’의 사무총장을 맡았던 데서 나온 호칭이다. 염 의원은 대선 후보경선 당시 선거운동 조직을 총괄했으며, 노 후보가 광주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수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주 1등’은 그후 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는데 결정적인 힘이 됐다. 민주당 핵심 조직인 ‘연청’의 사무총장 출신인 그의 합류는 영남 출신인 노무현 후보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었다. 이후 이광재 의원 및 안희정씨와 함께 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돼왔다. 그는 한때 민주당 인사위원을 맡아 각종 정부 공직에 당 인사를 추천하는 창구를 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 정무특보로 내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안희정씨와 함께 나라종금 로비 의혹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광주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뒤, 당내 ‘친노직계’의 맏형 구실을 했다. 그런 그는 4월2일 전당대회에서 ‘정치인 염동연’으로 변신했다. 신기남 전 의장의 예선 탈락과 같은 이변속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 화려하게 당 지도부에 진입했다. 그는 전대과정에서 수차례 “민주당과의 통합에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공언하는 등 우리당내의 대표적인 민주당 통합파로 꼽힌다. ◆당내 개혁-실용파 노선투쟁 불붙나 일단 4.2 전당대회 이전부터 `시한폭탄'처럼 잠복해 온 당내 실용파 대 개혁파의 노선투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용주의 성향으로 분류되는 염 위원의 지도부 사퇴로 실용파와 개혁파가 미묘한 세력균형을 이루고 있는 역학관계가 일순간에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4.30 재.보선 패배 후 노선투쟁을 준비중인 개혁파가 염 위원의 지도부 사퇴로 빚어진 힘의 공백을 이용해 실용파에 대한 백병전 또는 전면전을 불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염 위원의 사퇴로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상임중앙위원회에서 문 의장과 김혁규 위원은 실용파로, 장영달, 유시민 이미경 위원은 개혁파로 분류된다. 한명숙 위원은 일반적으로 중도파로 분류되고 있다. 개혁당 출신인 유시민 위원의 경우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의 핵심지지층이 무너지고 있다"며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노선투쟁을 예고했던 만큼 염 위원이 받치고 있던 실용파의 둑이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재야파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장영달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유시민 위원의 진단에 일리가 있다"며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당 안팎에서는 문 의장이 오는 2007년 대선후보 당내경선에서 `공정한 관리자'의 역할을 하되, 올해 하반기 재.보선이나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문 의장이 물러날 경우에는 친노직계인 염 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해 관리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그러나 의장 승계권이 장 위원에게 넘어감으로써 이같은 구도가 일순간에 무너지게 됐다. 장 위원은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밀접한 관계다. 당장 구체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재야파가 대선후보 당내경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문 의장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이 경우 역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장관 측이 `불공정 경쟁'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만의 하나라도 문 의장이 사퇴할 경우에는 정 장관측에 의해 조기전당대회 실시론이 제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른 정당한 승계를 주장하는 재야파의 반론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염 위원의 사퇴는 당내 문제뿐 아니라 당정관계에도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된다. 염 의원측은 "이 총리 때문에 사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염 위원이 이 총리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지 5일만에 전격 사퇴함으로써 당정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희상, "너무너무 섭섭하다"... "참 난감하고 착잡한 심정" 염동연 의원의 돌연한 상임중앙위원직 사퇴로 여권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문희상 당의장은 "사퇴한 염 의원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너무너무 서운하다"며 당직을 내던진 염 의원에게 강한 유감을 피력했다. 문 의장은 9일 오전 정책의총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참 난감하고 착잡한 심정"이라며 입을 뗐다. 문 의장은 "염 의원은 사퇴는 청천벽력"이라며 자신이 받은 충격을 드러낸 뒤, "나와 같은 심경이고 어려운 당을 살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살리는 일에 모든 것을 던지는 심정을 이해하지만 그러면 당은 누가 이끄냐" 고 반문했다. 문 의장은 '비분강개해서 나아가 죽기는 쉬우나 조용히 뜻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뜻의 '강개부사이 종용취의난(慨赴死易 從容就義難)'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염 상중위원의 사퇴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 의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하고 싶은 말이 모두가 태산 같을 것이고 나 역시 그렇지만 지금은 힘을 합치는 길밖에 없다"고 파문 진화에 주력하며 "염 의원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하는 선에서 서운하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이야말로 당정청 간에 여러 가지 노력을 해 당내 어려움을 극복해 가자고 다짐을 하고 있는 마당에 왜 뜻밖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가 싶다"며 염 의원의 사퇴에 대해 마땅찮은 심경을 내비쳤다. 장 위원은 "함께 고민을 해나갈 일이 있으면 함께 고민을 해나가야 될 일이지 오히려 사퇴를 하면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지 아물어지지가 않는 것인데 어떻게 사표를 냈는지 참 알 수 없다"며 당 수습안의 일환으로 사퇴를 택했다는 염 의원의 설명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 위원은 이해찬 총리의 '대통령 측근 경계령'이 염 의원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염려를 한 발언에 총리에 대해 경거망동이라는 용어까지 쓴 것은 오히려 염 의원이 무리에 가까웠다"며 "이 총리가 서운했으면 서운할 일이지 염 의원의 퇴진 이유는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장 위원은 지도부내 불화설에 대해서도 "당 의장을 중심으로 해서 당 인사를 하고 있고 오히려 우리는 그분들을 위주로 하도록 밀어드리고 있다"며 염 의원이 '당권파' 그룹에 속해 있음을 부각했다. 장 위원은 "때로는 우리하고 같이 했던 사람들도 한 사람쯤 쓸만한 데 싶은 데가 있지만 그런 것들을 우리는 다 넘기면서 당의 단합을 가고 있는데 서운하면 우리들이 서운해야지 왜 다른 사람들이 서운하냐"며 은근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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