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뮤지컬, 내국인 및 외국인에게 각광 기대

서울시는 2012년 고궁뮤지컬 작품으로 조선시대 세종과 과학자 장영실 등 영웅들의 삶을 그린 <천상시계>를 문화유산인 경희궁 숭전전에서 지난 9월6일부터 추석 연휴인 10월1일까지 약 한달간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 2007년 ‘화성에서 꿈꾸다’를 시작으로 ‘대장금’, ‘왕세자 실종사건’ 등 7개 작품을 거쳐 가며 아름다운 고궁을 무대로 대표적인 뮤지컬을 공연했던 <고궁뮤지컬>은 올해 작품공모를 통하여 조선시대 세종, 장영실, 박연, 이천 등 조선건국 초 명나라에 맞서 조선의 부국강병을 꿈꾸는 영웅들의 일대기를 그린 ‘천상시계’를 선정, 공연하게 됐다.

‘천상시계’는 국악의 리듬 위에 현대적인 선율을 얹어 구슬프면서도 웅장한 정악과 민속악을 넘나드는 24곡의 뮤지컬 넘버로 구성됐으며 2004년 아르코예술극장과 2006년 토월극장 공연에 이어, 올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유산인 경희궁에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21세기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 세종과 장영실이 등장하는 ‘천상시계’는 우리 과학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일깨워 많은 젊은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21세기가 원하는 현대적 개념의 리더로서, 장영실은 자랑스러운 한국의 과학자로서 관객들에게 우리 과학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새롭게 알리는 동시에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다. 세종이 꿈꾼 사회는 모든 백성이 지혜롭고, 행복한 사회이며 이러한 세종의 뜻을 표현한 단어가 /생생지락(生生之樂)‘이다. 모든 백성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교육시키려던 세종과 그 뜻을 실현하고자 한 과학자 장영실, 그들이 꿈꾼 행복한 사회를 ‘천상시계’를 통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종 역은 지난 2006년에서도 같은 역을 했던 최종원씨와, 유명 영화감독이자 배우 여균동이 맡아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세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역은 최근 <울지마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 역을 맡았던 신예 전재홍이, 장영실을 사랑한 여인 예성 역은 <뮤지컬 잭 더 리퍼>, <겨울연가>, <프로포즈> 등에서 활약해온 최수진이 맡을 예정이다.

전재홍과 최수진은 <겨울연가>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뮤지컬 계에서 떠오르는 신예 전재홍은 얼마 전 화제가 됐던 SBS드라마 <추격자>에서 열연한 배우 전국환씨의 아들이며 최수진은 걸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 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거품이 많은 고가 외국 라이센스 뮤지컬 속에서 ‘천상시계’는 착한 가격의 우리 뮤지컬로 티켓가격을 낮게 책정하여 부담없이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게 하여 문화유산 경희궁 숭정전을 무대로 시민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흐르는 서울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고궁뮤지컬‘천상시계’관련된 정보는 홈페이지 (www.musicalthewatch.com)와 커뮤니티(http://cafe.naver.com/ musicalthewatch)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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