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이 나섰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들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경제시스템 개발을 위해 27일 ‘국가경쟁력 연구센터’를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의 국가경쟁력,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 서울대 송병락(宋丙洛) 교수가 센터의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센터장을 맡은 홍기현(洪起玄) 교수는 “한국 경제는 8년째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수준에서 표류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발전 전략에 대한 논의는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가경쟁력 세계 1위, 경제 4강을 목표로 한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 취지문에서 △자유시장경제에 맞는 법과 제도 정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사문화 정착 △경제교육 활성화 등 세 가지 방향에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국가경쟁력 비교, 국가간 경제체제 비교, 교육 노사관계 기업구조 연구 등을 진행하고 한국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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