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변 승마의 명소이자 전국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보유한 신안 임자 대광해변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유일의 해변 말(馬)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특별적립금 사업으로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승마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크로스컨트리, 단체릴레이 경기를 비롯해 국가대표 승마 시범, 해변 꽃마차 타기, 애마사진 경연, 영화제, 말 관련 전시회 및 승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승마 크로스컨트리는 만 14세 이상의 생활체육 승마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km 이내 거리를 장애물과 언덕·도랑 등 인공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로 말과 선수의 호흡과 임자도의 멋진 풍광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남녀혼성 3인 1조로 구성된 승마릴레이 경기는 나이 제한은 없으며 승마기술은 물론 팀원들의 단결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다.

또한 해변 애마사진 경연은 임자도의 해변과 말·사람이 어우러진 풍경을 멋지게 담아 제출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없으며 행사 기간동안 말과 해변을 배경으로 촬영해 오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의 마장마술과 고도 장애물 시범, 말상식 OX게임, 말소리 흉내내기, 오락, 무료 해변 승마체험, 말 관련 영화 상영 등 승마인들과 관광객·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임자 해변 말(馬) 축제는 승마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하고 임자도를 세계적 해변 승마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레저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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