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의 카카오톡 사랑이 화제다.

정재형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형돈이가 문자를 보내왔다. '형 나랑 카톡을 한다는 건 형 급이 올라섰다는 이야기야'란다. 갑자기 기분이 우쭐해지는 기분! 근데 잠시 후 울화통도 치밀어 올랐다.('안 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나 들어야지! 아니아니아니야~!)"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익살스러운 글에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걔한테 그냥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화낸다"며 "지난 번에 '무한도전' 그룹 채팅방 만들어서 초대한다길래 '어차피 재석이형도 못할텐데..나 꼭 해야돼?' 했더니 폭발!"이라고 정형돈의 카카오톡 사랑을 폭로했다.

정재형 역시 "2012년에 스마트폰으로 잘난척하는 애 처음봤어"라고 화답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정형돈은 스마트폰이 나왔음에도 오랫동안 2G폰을 고수해오던 연예인으로 유명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스마트폰으로 교체했음을 방송을 통해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유재석은 아직도 2G폰을 사용중이다.

정재형과 김태호PD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형돈 완전 귀엽다!", "역시 '무한도전'은 SNS로도 웃음을 준다", "'무한도전' 보고 싶어 죽겠다!", "형돈님 카톡 친구해요", "유느님은 언제쯤 스마트폰 유저가 되나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효리 정재형의 '유앤아이'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