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부처 공무원 등과 함께 가족 동반 소방헬기로 시찰 물의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새만금사업 헬기시찰과 관련 청와대 정명채 농어촌 TF팀장(1급), 박태주 노동개혁 TF팀장(2급), 조재희 정책관리비서관(1급) 등 비서관급 별정직 직원 3명을 경질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들은) 이번 새만금 헬기시찰과 관련하여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며 "오늘 오후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변인은 시찰 나간 11명 중 세 명은 비서관급이고 나머지는 부처에서 파견된 부처 공무원으로 관리관급인 것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을 대동하지 않은 정명채 팀장과 조재희 비서관에 대해 "같이 책임을 지는 자세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일 현충일날 정부부처 공무원 등과 함께 가족까지 동반한 채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헬기를 이용해 새만금 현장을 시찰,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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