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구강보건서비스 제공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은 경기도내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죽전치과병원 내에 ‘경기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5월 24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는 의사(2명)와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0여명의 인력으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내 복지관 2층에 726㎡(220평) 규모로 개소했다. 센터 자체적으로 전신마취 수술실 및 행동치료 등이 가능한 감각운동발달치료센터, 언어 및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언어인지치료센터, 장애인전용 치과진료실 등을 개설하여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구강보건서비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장애인들에게 최대한의 경제적인 혜택을 주기 위하여 경기도의 정책사업인 ‘무한돌봄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무한돌봄서비스는 경기도의 독자적인 수요자중심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로서 실제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함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경기도가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여 생활안정을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기초수급 장애인들에게 센터 자체적으로 20%를 감면하여 주고 잔여 금액은 무한돌봄서비스를 활용 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부의 운영비 지원, 스마일재단을 포함한 장애인단체의 지원사업 등도 적극 활용하여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최근 장애인 수의 증가로 장애인치과진료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이지만 이에 대한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의 대응이 미비하여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진료 및 치료는 사회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국가사안으로서 지금과 같은 정부차원의 경제적 지원과 민간의 수준 높은 기술을 활용한 광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개설은 새로운 대응방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전남(2009), 대전·충남(2010), 전북(2011), 경남·부산(2011) 권역에는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가 지정하여 개소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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