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미매각된 토지 3천6백억원어치 매각완료

도시는 인간이 살며, 일하며, 배우며, 쉬는 곳이고 여기에 시민의 삶의 질을 보다 더 높이는 시민의 택지공급을 위해 도시 경영마인드를 가진 부산시 건설본부 관재팀이 달라졌다. 관재업무가 택지분양, 중도금·잔금 수납, 토지 소유권이전 관련사무 및 10여개의 관련법규 연찬 등 격무로 인해 기피부서로 인식되어 있으며, 지난1년간 관재팀원4명이 그만둘 정도로 힘든부서다. 그러나 최근 부산건설본부 관재팀이 달라졌다. 부산시정발전을 위한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관재팀 직원일동은 혼연일체가 되어 굳은 신념과 비즈니스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쳐, 건설본부의 장기과제인 명지주거단지의 공동주택용지와 미매각분 신호지방산단 공동주택용지 등 총 21만여평 3천6백여억원을 모두 일시에 매각완료하여 부산시 경영수익사업에 큰 기여를 하였다. 아울러 지난 5월 17일 신호지방산업단지의 미매각 공동주택용지(6만 9천여평, 1천5백억원) 매각에 이어, 1998년 말 첫 분양에 들어갔으나 IMF한파에다 인접한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환경훼손에 따른 제동 등으로 용지매각이 표류되어 왔던 명지주거단지내 공동주택용지(14만 1천여평, 2천1백억원)도 일괄 매각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동안, 담당공무원들은 △명지주거단지 및 신호지방산단의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하기 위하여 전국의 건설주택사업자 550개업체를 대상으로 연 2회(‘04~’05년) 매각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공급자 중심의 세일즈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세일즈로 실질적인 매각 조건을 조사. △또한, 택지매각 촉진을 위하여 토지매각 전문기관인 한국토지공사 및 경기지방공사 등 전국의 토지매각 관련 유관기관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자 총 12회에 걸쳐 매각기법을 공부. △관련업무 법령미비로 인한 업무혼선을 해소하기 위하여 토지분양관련 법령연구에도 만전을 기하고, 지난 1월에는 건설교통부에 산업입지및개발에관한법률시행령의 택지분양관련 준용규정 신설 등 법령 개정을 청원, 개정. △신호지방산단 및 명지주거단지 택지분양안내도 제작시에도 수요자가 필요로 한 상세하고도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종합적인 정보가 실리도록 제작, 배포. △중앙 및 지방 일간지에 공고문을 내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전국에 산재해 있는 아파트 분양 전문 시행사 및 시공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대한건설주택협회 및 대한주택협회에 신호 및 명지 공동주택용지 분양 홍보 안내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개별적인 홍보에 적극 나섬. 부산시 한 관계자는 이러한 홍보결과로 전국의 주택건설 사업자로부터 폭주하는 전화문의 및 방문 응대로 목이 부어올라 담당자들 책상위에는 목사탕(목캔디)를 준비하여야만 할 정도였다. 고 말했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재팀 직원들은 오늘도 부산시 혁신 프로그램인 “부산을 바꾸자”의 시정목표를 위해 혁신프로그램의 객체가 아닌 추진 주체로서 변화하는 관료조직의 세일즈 공무원으로서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이 있음으로 부산시 재정은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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