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의사, 성인가요계 데뷔해...

치과의사 출신 가수는 이미 배출됐다. 하지만 비뇨기과 의사는 처음이다. 이선규 유로탑 비뇨기과 원장이 성인가요를 내세운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 데뷔를 선언했다. 타이틀곡은 '홍콩의 밤'으로 이 음반에는 총 13트랙이 수록됐다. 이 원장은 이력도 범상치 않다.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에서는 의사로, '목포는 항구다'에서는 업소 가수로 출연했다. 또 가을에는 영화 '두사부일체2'에도 등장한다. 그가 연예계와 연을 맺은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비뇨기과 의사로서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연예 관계자들과 친분을 맺었고, 영화 출연에 이어 가수로도 데뷔한 것이다. 이 원장은 그간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 의학 프로그램 출연, 경향신문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성 트러블 해결 방법을 제시해 왔다. 또 '알라딘의 램프는 없다'(2001), '속 좁은 여자가 아름답다'(2004) 등의 책을 발간, 대중에게 건강한 성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이 원장측은 "앞으로 이 원장은 가수로서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동시에 각종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성문화를 만들기 위한 성담론을 펼치는 일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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