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 건설업체 사장 부인 납치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 중부경찰서는 26일 대전 일선 경찰서들로부터 통신 수사요원 10여명을 지원받아 범인들의 통화내역 및 주요 교차로 CCTV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또 피랍됐던 김모(59.여)씨와 김씨의 아들(27)을 상대로 범인들의 인상착의 및 범행 차량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범인들의 몽타주를 작성, 배포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전 시내 다른 경찰서 및 지방청과 공조해 범인들이 협박 전화를 걸었던 기지국과 김씨가 풀려난 장소인 대전시 노은동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탐문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수사 관계자는 "아직 뚜렷하게 나온 것은 없지만 기초 단계부터 신중하고 밀도있는 수사를 벌여 조속한 범인 검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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