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브닝 스탠다드 등 영국 언론들은 7월 출간 예정인 해리 포터 시리즈 6편 '해리 포터와 이복 왕자'의 내용이 이미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해리 포터와 이복 왕자'에서 누가 사망할 것인지를 놓고 돈을 걸도록 유도해왔던 한 도박 사이트의 제보로 밝혀졌다.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인 J. K 롤링은 작년, 6편에서 한 명의 주요 캐릭터가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도박 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덤블도어 교수의 사망에 베팅이 집중되고 있는데, 새로운 계좌를 열면서까지 최고 50 파운드의 돈을 거는 사람 중 대부분이 서포크의 마을 번게이나 그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공교롭게도 그 마을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 5편 모두를 인쇄했던 클레이社가 위치해 있다. 이번 해리 포터 시리즈는 독일에서 인쇄되고 있지만 문제의 인쇄소가 일부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들의 추측이다. 한편 출판사인 블룸스베리는 누군가 원고를 읽고 내용을 퍼트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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