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 외모 호감도 조사서 최고 인기 얻어...

한 조사에서 아나운서가 외모 호감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가 전국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핸섬한 남성과 세련된 현대 여성미를 연상시키는 직업'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남녀 아나운서가 설문에 응한 이성으로부터 각각 21.1%와 34.1%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한다. '핸섬한 남성을 연상시키는 직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여성 응답자들은 외국계 기업(18.4%), 경영 컨설팅사(15.8%), 대기업 국제사업부(13.1%), 로펌(법률자문회사 : 8.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1위의 아나운서에 이어 경영 컨설팅사(14.3%), 대기업 국제사업부(12.2%), 외국계 기업과 교수(10.2%)의 순을 보였다. 한편 '세련된 현대 여성미를 떠올리는 직업'으로서는 아나운서가 남성 응답자의 34.1%라는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패션 디자이너(20.5%), 스튜어디스(11.4%), 공무원(9.1%), 카피라이터(6.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성들은 같은 질문에 대해 패션 디자이너(26.2%)를 필두로 스튜어디스(21.4%), 아나운서(14.3) 등의 순을 보여 성별로 다소의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이밖에 '부티나는 직업'으로는 외국계 기업(15.1%)과 연예계(14.7%), 외교관(14.5%) 등이 비슷한 지지를 받아 1위부터 3위를 차지했고 변호사(11.9%)와 기업인(11.6%) 등이 4, 5위를 차지했다. 외국계 기업은 특히 여성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아(여 : 20.6%, 남 : 9.5%) 1위에 올랐다. 외교관이나 법조계, 외국계 기업 등의 종사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이미지가 컷지만, 의료계, 연예계, 방송언론계 등에 대해서는 부티는 나지만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고 불규칙한 생활일 것 같다며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졌다. 조사 실시측은“배우자를 고를 때 평소의 직업, 직종별 이미지를 많이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정확한 사실에 기초하는 경우도 있지만 TV 등 매스컴에 투영되는 이미지나 외부로 드러나는 긍정적 측면을 주로 떠올리는 사람들을 자주 접한다. 하지만 현실과 외형적 이미지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또 개인별 성향도 폭넓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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