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20일까지, 의정부시내 일원 펼쳐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5일에서 5월 20일까지 16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내일원에서 펼쳐진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Ssing-Ssing(씽씽)한 음악도시 Fun-fun(빵빵)한 음악축제”를 슬로건으로 걸고, “과정의 축제”, “시민과의 소통을 발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축제”를 지향한다. 

올해 축제는 축제명예위원장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홍보대사로 의정부 시민인 힙합 뮤지션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위촉됐다.

축제명예위원장 조수미는 5월 15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로,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20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료공연한다.

한편 매년 새로운 해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온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올해 6개국에서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주빈국 제도’를 이어 올해는 ‘카탈루냐’를 주빈 지역으로 정하고 개막작과 폐막작을 모두 카탈루냐 작품으로 선정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한 지역이지만 자치정부로 인정을 받고 바르셀로나를 수도로 독자적으로 의회를 구성하고 사법권도 가지고 있다.

가우디의 예술적 건축물과 아름다운 동화책을 생산하기로도 유명한 지역으로 예술적 수준이 뛰어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할 카탈루냐의 두 작품 중 개막작 ‘플렉스 PLECS’는 천막에서 즐긴 서양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느낌과 고도의 아크로밧 댄스, 일상적 물건을 활용한 장난끼 가득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폐막작 ‘싱!싱!싱! Sing!Sing!Sing’은 1950년대 스윙 빅밴드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화끈하고 신나는 저절로 몸이 흔들어지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공연인 이탈리아 작품 ‘칼로니 이발소’와 호주 작품 ‘루프 더 루프 Loop the Loop’, 야외공연 슬로베니아 작품 ‘핑크 노이즈 Pink Noise’, 영국·호주 작품 ‘파밀리에 Familie’와 프랑스 작품 ‘자전거 피아노 Cyclopiano’까지 올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해외공식초청작은 평단은 물론 일반 대중 또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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