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돈 5억여원 횡령한 농협 여직원 구속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고객돈 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춘천 모 농협 전 여직원 김모(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농협에서 예금입출금과 공제, 대부업무 등을 담당하며 2002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고객의 공제보험을 임의 해지하거나 수납한 공제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17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고객의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금방 갚겠다고 속이고 고객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8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해당 농협으로부터 지난달 30일 해직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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