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순진한 교장선생님은 자기 영역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자기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6,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 조사 결과, 초등학교 교장의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우, 상담전문가, 신부, 작곡가, 학예사(큐레이터), 대학교수, 국악인, 아나운서, 놀이치료사, 도선사 등이 10위 안에 랭크됐다.

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사회적 기여도 직업의 지속성 발전 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20개 가운데 초등학교 교장, 대학교수, 특수학교 교사 등 교육 분야 직업이 5개로 가장 많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작곡가, 국악인 등 4개의 직업이 상위 20개에 들었다. 또 만족도 상위 20위 안에는 상담전문가, 놀이치료사, 웃음치료사같은 행동·심리 컨설팅 분야 직업과 성우, 아나운서같은 방송 분야의 직업들도 포함됐다.

항목별로는 '사회적 기여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직업은 도선사, 장학사, 신부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어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의 지속성' 항목에서는 시인, 작곡가, 한의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발전할 수 있는지는 평가하는 '발전 가능성' 항목에서는 학예사, 토목구조설계기술자, 장학사 등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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