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은행권에서 3년 동안 5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조성토록 하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 일정으로 창원을 방문해 "예비창업자와 창업3년 이내 2030 청년세대, 대학졸업 5년 이내 청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체 자금 5000억원 중 2500억원은 창업과 재창업 기업에 보증 지원으로 나머지 2500억원 직접 투자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기술신용보증 심사를 거쳐 기업당 보증은 최대 1억원, 투자는 최대 3억원 이하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구체적 심사 기준과 방안은 3월 말까지 준비하고, 5월에는 지원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도 30여년 전 무역회사를 창업했다가 실패한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성실하게 사업하다가 실패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 경우에는 채무상환부담이나 연대보증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고금리 학자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해서 미소금융에서 전환대출 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층에 대해 긴급 자금 지원도 200억~300억원 규모로 하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