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설플랜트 노조 700명 삼보일배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위원장 박해욱)조합원 700여명이 서울로 상경하여 울산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5월 23일 오후 1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와대까지 진행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비정규 노동법 공대위가 울산문제 해결 촉구와 각각의 투쟁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23일 오전 10시 30분 SK 본사 앞에서 가졌다. 화장실 설치, 식당 설치, 휴게실 설치 등의 내용으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사업주들과의 단체교섭 난항과 검찰 및 경찰의 공권력으로 현재 울산건설노조는 파업 65일차를 맞고 있으며, 마포 SK 타워 단식 고공농성이 24일차에 접어들고 있다. 노조는 3월 18일 파업 돌입 이후부터 노조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합법 파업에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검거작전으로 일관하는 폭력 진압으로 4월 8일에는 825명이 연행되는 등 검찰과 경찰은 초기부터 노조에 대한 말살작전으로만 일관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현재 구속 28명, 불구속 130여명, 체포영장 11명에 달하고 있고, 조합원 200여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이다. 이에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조합원들은 울산건설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절절한 요구를 담아 청와대까지 삼보 일배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서는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단위의 입장과 투쟁계획, 상경투쟁 세부일정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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