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작가의 원작 소설 ‘아버지를 위하여’를 각색한 연극 ‘아버지’가 강진을 찾아간다.
장흥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획해 제작한 연극 ‘아버지’는 오는 14일 오후 8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이 연극은 장흥출신 노동자 김오현이 장성한 자식들의 효성에 힘입어 풍성한 고희잔치를 여는 날을 배경으로 11남매를 낳고 키우며 힘겹게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의 이야기다.

명예퇴직과 가족들로부터의 소외 등 직장과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아버지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고 있다.

특히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중간에 삽입되는 노래와 춤이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는 장흥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 극단 ‘까치놀’ 소속배우 10명과 장흥문화예술회관 연극 아카데미 교육생 중 오디션으로 선발된 군민배우 3명 등 13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한편 강진군은 장흥군과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지난해 12월 강진아트홀에서 군민합창단 교류공연 ‘탐진강의 합창’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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