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 '안철수재단', '열린재단', '철수와영희재단' 그중 '안철수재단' 압도적

▲ 안철수 원장(왼쪽), 박영숙 안철수재단 이사장(오른쪽)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공익재단의 재단명이 '안철수재단'으로 확정됐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임시 웹사이트(ahnfoundation.org)를 통해 공익재단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총 4045건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이중 '안철수 재단'을 최종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 측은 공익재단의 취지와 방향에 맞으면서 다른 재단에서 사용하는 이름과 중복되지 않은 응모작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로는 '안철수재단', '열린재단', '철수와영희재단' 3개였으며 특히 '안철수재단'은 다른 후보의 4배를 웃도는 압도적인 응모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재단 관계자는 "다수의 응모자가 안철수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느낌과 뜻하는 바가 재단의 취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이에 재단 이사진은 응모자들의 뜻과 의견을 모아 ‘안철수재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원장은 안철수재단에 출연키로 약속한 안랩 주식 186만주 중 86만주를 매각해 930억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나머지 100만주는 현물로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안 원장이 보유한 안랩 지분은 286만주(28.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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