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여자중학교에 근무하는 김영배 교사 부부는 남 모르게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가까운 세월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교사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제주동여자중학교 김영배 교사(60) 그의 부인 문정복씨(53) 역시 제주시 삼도2동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으며 남편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부부는 96년부터 자신의 집 바깥채를 갈 곳이 없는 불우이웃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으며. 현재는 시각장애인인 이모씨(57세-여)가 3년째 기거하고 있는데 그 전까지 두 사람이 이곳을 거쳐갔다. 이들 부부는 전기며 수도세 등의 공과금도 대신 내주고 있고 식기류 제공은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바깥채에 사는 노인을 집으로 불러 식사를 함께 하고 있기도 하다. 김 교사는 그 당시 집사람의 제안으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됐다 며 큰 일도 아닌데 이런 일이 외부에 알려지게 돼 쑥스럽다 며 겸손한 말씀을 전했다. 문씨는 남편이 흔쾌히 허락해줘 너무나 고마웠다 며 17년동안 부녀회 활동을 하고 있어 집안일을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이 또한 이해해줘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 고 말했다. 사진=제주동여자 중학교 김영배 교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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