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장 조창현씨 연임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내정하고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조창현 현 중앙인사위원장을 연임키로 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창현 위원장은 학자 출신이면서도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인사위원장 재임동안 보여준 성공적 리더십과 변화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 전장관의 정무특보 발탁배경에 대해 "당정에 걸쳐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성격이 소탈하고 지역구도 해소와 국민통합 및 정치개혁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어 정무 분야에 대통령을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김 정무특보는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을 거쳐 지난 95년 민선 1기 남해군수에 전국 최연소로 당선돼 참여정부 초대 행자부장관으로 발탁됐고, 지난 4.2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상임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 지도부 진출에 실패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