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로켓트 모형 다리 만들어 학생들의 등․하교와 주민편익 도와 ‘호응’

과학문화도시인 고흥군이 우주로의 꿈을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 직접 접목시켜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흥군은 고흥읍 남계리 주공아파트와 호형리 삼형빌라 구간에 일명 ‘희망의 다리’를 만들어 이곳 주민들의 생활 편익과 학생들의 등․하교를 도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답게 교량의 양 모양을 7개씩 총 14개의 소형 로켓 모형으로 만들어 이곳이 우주, 항공센터가 건설 중인 고흥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했다. 교량길이 36m, 폭 7m의 아담한 이 다리는 그 동안 이곳을 오가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꾸준히 검토돼 오다 지난해 2월 공사가 착공돼 1년여 만인 지난 달 11일 준공됐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 교량의 이름을 ‘희망의 다리’로 명명했는데, 이는 이곳을 왕래하는 학생들이 우주로의 꿈을 갖고 희망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였다며 학생들이 고향을 사랑하며 함께 학업에도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수한 인도(人道)로써 사랑받고 있는 ‘희망의 다리’는 우주항공 고흥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생활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