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교수 임용 과정에서 청탁을 미끼로 시간 강사로부터 돈을 받은 대학 교수를 구속함에 따라 교수 채용 비리가 드러났다. 특히 비리 의혹이 제기된 광주지역 C대학 외 전남지역 다른 대학까지 거론되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어제 13일 검찰에 구속된 전남지역 모 대학 음악학과 C(40)교수가 시간강사 S(34)씨로부터 받은 돈이 1억 3천만원으로 조사됐다. C교수는 광주, 전남 지역에 몇 안되는 음악학과 교수들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S씨가 시간강사라는 약점을 이용했다. 아직 검찰 수사에서도 채용을 대가로 어느 교수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밝혀지지 않는 상태. C교수도 자신이 S씨에게 언급한 교수들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교수 채용 과정에서 부정은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에서는 있을수 없을뿐더러 대학 경쟁력도 약화시킨다. 하루 속히 수사가 조용히 끝나기를 바란다. 또 이번 기회에 교수 임용 비리가 근절 될 수 있도록 제도록 장치가 마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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