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채 경기에 나선 선수를 발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이전 대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바로 최첨단 시설의 대규모 도핑테스트 연구소가 갖춰졌기 때문.

영국 BCC 방송에 따르면, 에섹스 지역에 테니스 코트 7개를 합친 크기의 도핑테스트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올림픽 기간 동안 24시간 가동되며, 모든 메달리스트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절반 이상이 연구소에서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받는다.

BBC는 연구소에서 도핑 테스트를 한 결과 양성반응은 48시간, 음성반응은 24시간 안에 나온다고 전했다. 이전 올림픽에서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오려면 72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30% 단축된 것이다.

이에 연구소를 총괄할 킹스컬리지의 데이비드 코웬 교수는 “아주 빠르고, 민감한 기술들이 금지 약물 복용 여부를 가려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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