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직장동료 아버지를 위해 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헌혈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휴대전화 결제업체인 인포허브(대표 이종일·박하영)임직원 55명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사옥 앞에 있는 대한적십지사 헌혈차량에서 단체헌혈을 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 휴대폰결제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모(30)씨의 아버지(63)가 지난해 7월 다발성골수종이라는 혈액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 지면서 회사내부에서 도움의 손길이 전해 진 것. 혈액암은 빈혈 증세 및 혈소판 수치가 급락하는 부작용을 보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혈이 이뤄져야 하는 것. 이 회사 사원 모임인 ‘인포허브를 절대 사랑하는 미남미녀’일면 인절미가 부르는 이 모임이 추축이 되어 추진했으면 5일 만에 간부 및 임직원 전체가 뜻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인포허브 직원들은 이날 오전 50여장을 기부하는 한편 40여명이 대학적십사자에 단체에 가서 헌혈을 했다. 외근 일정으로 단체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은 미리 근처 헌혈 센터를 찾는 열의를 보였다. 인포허브의 동료사랑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전력 등 인근회사에서도 헌혈증 기부에 나서는 등 여의도 일대에서 훈훈한 감동이 전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