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야권의 대권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지난 11일 4월 총선 출마지인 부산 사상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문 상임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후보 선거사무소 ‘문이열린캠프’를 정식으로 오픈한다”며 “별도의 개소식은 없고, 화환과 화분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26일 부산 사하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 직후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사무소를 마련해 지역을 훑기 시작했다.

이날 그는 축산물시장 등 지역을 돌고 저녁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서부산과 동부경남을 연결하는 ‘PK(부산·경남) 낙동강벨트의 세몰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인 SBS의 ‘힐링캠프’에 출연해 특전사로 복무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벽돌격파 시범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힐링캠프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벽돌 한 장 깨고 검지에 깁스를 했다”면서 “자원봉사하러 온 한의사가 침을 놓고 있다. 당분간 악수할 때 조심해달라”고 장난스런 글을 올렸다.

그는 또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며 “한편으론 방영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아쉽기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본부장의 북콘서트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정치적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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