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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가라-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뒤덮자 '엔터테이너 앵무새'들이 대거 등장해 점령해 앵무새들의 잔치로 전락되어버린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짓 주류질서를 전복하라는 특명을 안아든 160여명의 음악인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80년대 락 음악의 부흥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여 매니아들의 숨통을 띄어줄 음악세례가 쏟아질 기회가 마련되었다. 오는 21,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마련되는 '게이트 인 서울뮤직페스티벌 2003'. 국내 최정상을 달리는 38개 팀, 총 160여명의 록 뮤지션이 서울 잠실 운동장에 총 집결하여 화려하게 불을 뿜어내며 락 망명정부를 꿈꾸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외국의 락 페스티발 부럽지 않은 우드스탁의 전설을 재현시킬 장장 20여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릴레이 공연으로, 연초부터 공연예술계와 대중음악계에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며 음악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출연진 또한 화려해서 록의 대부 전인권과 거장 기타리스트 3인방 D.O.A, 사회성 짙은 음악을 추구하는 신해철, 퓨전 락의 선두주자 봄여름가을겨울, 국내 헤비메틀계의 양대 산맥 시나위, 블랙신드롬, 하드코어의 고수 노바소닉 뿐 아니라 G.I.S 클럽투어콘서트에 참여했던 후배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저마다 다른 색깔의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락 기타 선율에 빠져드는 황홀한 절정감 이번 무대에는 국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 메탈밴드 헬로윈 출신의 카이한센이 이끄는 감마레이와 세계적 헤비메탈 펑크베이스 연주자 T.M 스티븐스도 게스트로 초청되는데 스티븐스는 국내 록기타 거장들이 만든 프로젝트밴드 DOA와 합동연주를 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무대는 가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에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일요일 오후 8시 공연) 이 행사는 게이트 인 서울 2003 조직위원회, 전국라이브클럽 연합회, 문화일보 공동주최로 엠앤씨엔터테인먼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MBC, 문화연대, 스포츠투데이가 후원한다. 또 관객취향에 따라 `특정 존'(zone)을 지정해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공연을 관람케 한 것도 특이하다. 무대 바로 앞에 설치된 `마니아 존', 온몸을 흔들며 과격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슬램 존', 누워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 존',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시트 존' 등 취향에 따라 표를 고를 수 있다. 경기장 한편에선 '나도 드러머', `스타와 한 컷'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음악축제 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지는 게이트 인 페스티벌을 미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과 일본 후지록 페스티벌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한국적 정서를 담을 수 있는 대한민국 뮤지션들에 의한 진정한 음악축제를 표방하며 첫발을 내딛는 Gate in Seoul Music Festival이 현재 대중음악계가 처한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는 탈출구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출연진: Gamma Ray | T.M Stevens | DOA | 가이즈 | 나비효과 | 네미시스/ 내귀에도청장치 | 네바다#51 | 노바소닉 | 노브레인 | 델리스파이스/디스코트럭 | 디아블로 | 봄여름가을겨울 | 불독맨션 | 블랙신드롬 블랙홀 | 뷰렛 | 슈가도넛 | 시나위 | 신해철 | 아레스 | 언체인드/언니네이발관 | 운디드플라이 | 이브 | 전인권 | 코코어 | 크래쉬/크로우 | 키리에이 | 트랜스픽션 | 퍼필 | 프라이데이 | 피나콜라다 피터팬컴플렉스 | 해머 | 허키클럽 | 훌리건 ○ 자유석(스탠딩) 2일간 FreePass권(VAT포함) 50,000원 ○ 일 시 : 2003년 6월 21일(토), 22일(일) ○ 장 소 :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 예매는 전화예매만 가능 (02)443-2768~9 ㈜엠앤씨엔터테인먼트) ○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자세한 출연일정은 http://www.gateinseoul.com ○ 문의 : 02)443-2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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