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가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를 각 세대에 제공하는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LH는 IT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를 각 세대별로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발주되는 주택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동주택의 실시간 요금·사용량 정보에 의해 주택 거주자가 능동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에서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제공 시스템은 기존의 LH 공동주택의 세대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5종계량기의 정보를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종전에는 1시간에 한번 사용량 정보를 제공했으나 개선된 시스템은 전자식계량기로 파악된 전력 사용량을 각 세대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실시간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LH는 기존 대비 약 5%의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어, 세대 당 연간 약 10만 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세대당 연간 0.48T의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향후 100만 세대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소나무 약 14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크 월패드의 에너지 정보 표시방법 표준화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