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일 새벽 마산 중부경찰서 발생, CC-TV 녹화 안돼 파문 커져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20대 남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져 파문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7시경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간됐던 송모씨(29)가 자신이 입고 있던 체육복에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송씨는 이날 새벽 마산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로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송씨에 대해 조사하던 중 사기죄로 벌금 100만원을 내지 않는 사실을 알고 유치장에 수감했다. 경찰은 송씨를 인근 병원에 옮겼으나 숨질 걸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파장이 예상된다. 당시 경찰서에서는 경찰관 2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송씨의 자살을 알지 못했고 사고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폐쇄회로 TV가 녹화되지 않아 의문이 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송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찰청은 6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송유찬 마산중부경찰서장을 관리 책임 소홀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를 했으며 후임서장에는 정유태 부산지방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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