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성 외유라는 시민들의 비난 쇄도

군산시의회가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해외연수를 강행, 관광성 외유라는 시민들의 빈축을 사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강근호 군산시장이 인사비리로 구속돼 시장직 사퇴로 인한 시정공백상태가 장기화되고 주요간부급 공직자들 또한 상당수 인사비리에 연루되면서 하위직 공무원마저도 공금 횡령 등의 비리가 적발되면서 기강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공신력저하로 주인의식이 결여된 군산시에 불신이 생겨났으며 강한 불만이 표출되고 시내곳곳은 시위로 아우성이다. 특히 원전센터 등 3대 국책사업 유치여부를 둘러싼 각계는 ‘경제회생의 기회’라는 찬성측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라는 반대측이 팽팽히 맞선 채 첨예하게 대립하며 갈등만 빚고 있다. 이처럼 주인 없는 군산시가 시장권한대행의 능력부재로 중요현안마다 답보상태로 문제점만 드러내고 있지만 정작 군산시의회마저도 이에 대한 민의수렴과 숙의는커녕 되레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해외연수를 목적으로 시의원23명,공무원 5명등 총30명을 2개조로 나눠 각각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 2개국씩을 둘러볼 계획이며 1진은 전후신흥공업국으로 성장하고 있어 배울 것이 많다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둘러보고 연수를 끝마친 상태이며 오는 9일에는 동남아 제1의 곡창지역이며 공업국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태국과 미얀마로 2진이 출국할 예정이다. 군산시의회의 경우도 비리는 만만치 않다. 전,후기 의장을 포함 현직의원 여러명이 사기등의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상황이며 자성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싯점에서 지역현안조차도 외면하는 처사라는 비난의 여론들이 비등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지법 형사4단독(판사,김동완)은 동업자를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군산시의회 문무송(61)의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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