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개항 816주년 축제의 주빈도시로 공식초청된 부산시는 5.4~5.6까지 함부르크 순방을 통해, 투자설명회 개최 및 함부르크 시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포함한 시정세일즈단은 오늘(5.4)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부산기업의 유럽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활발한 교류촉진과 2005 APEC정상회의 개최도시인 ‘성숙한 세계도시, 부산’의 투자유치 세일즈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올해는 독일정부에서 지정한 “2005 한국방문의 해”로서, 독일 최대의 항만도시인 함부르크에서 ‘부산-함부르크’간의 교류계기 마련을 위해 ‘함부르크 개항 816주년 축제’에 부산시를 주빈도시로 선정,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주빈으로 공식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유럽 순방 ‘시정세일즈’가 이뤄지게 되었다. ‘유럽의 관문’이자 독일 최대의 항만도시인 함부르크는 유럽최대의 경제중심도시로서, 세계적인 선사·화주가 밀집되어 있으며, 자동차·조선·의료미디어 산업의 중심지이다. 순방단은 동유럽의 물류 거점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항만물류와 조선산업 등이 발달한 함부르크와의 협력기반을 구축하여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 부산주력 상품 수출 토대 마련 △투자설명회를 통해 유럽지역의 선진자본 유치환경 조성 및 부산항, 경제자유구역 등 포트세일즈 △교류증진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으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함부르크에서의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5월 4일(수) 오전 11시 상공회의소 2층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데, 함부르크 상의회장, 로흐캄 동아시아협회장 등 주요인사와 상의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인사말씀(부산시장)→부산 투자환경소개(PT보고)→부산항 세일즈(PT보고)→한국내 비즈니스 사례발표(3개사, 무역·조선기자재·물류)→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5.4) 투자유치 설명회는 APEC 유치를 계기로 상승된 부산의 도시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 부산시의 전략산업인 항만물류, 조선 및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독일 진출 및 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부산신항 및 경제자유구역 ‘포트세일즈’를 통한 유럽자본의 부산시 투자유치, 현지 경제인과의 네크워크 구축 및 투자상담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 △5월 4일(수) 오후 2시 30분 함부르크 시청 방문, 올레 폰 보이스트(Ole von Beust) 함부르크 시장과 면담을 갖고, 부산-함부르크간 상호교류를 통한 발전 가능성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함부르크 개항 816주년 축제’에 부산시를 주빈도시로 선정·초청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Marine Week 2005’에 올레 폰 보이스트(Ole von Beust) 함부르크 시장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함부르크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자유한자도시 함부르크시의 무궁한 발전과 자유를 사랑하는 함부르크 시민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고 골든북(금박가죽을 입힌 일종의 방명록으로 1890년대 제작,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등 국가원수급 귀빈방문시 서명)에 서명한다. △곧이어, 오후 3시 20분부터는 방문단과 함부르크 시장 및 국제담당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함부르크’ 양 도시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 발표한다. 공동선언문에는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관계 강화 및 관계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 △도시계획, 조선·조선기자재, 물류·무역, IT·영상, 문화·예술분야의 협력관계 구축 및 교류책임자 지정 △대학간 정보교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적극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서, 경제·문화·IT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가 본격 활성화되고, 추후 중국 및 동구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가능성 모색 등이 기대된다. △5월 5일(목) 오후 3시에는 함부르크항 일원(리커머스호 선상)에서 펼쳐지는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부산시가 주빈도시로 참석하여, 함부르크개항 제816주년 기념식과 기념행사, 함부르크시의 공식초청을 받은 부산시립무용단의 퍼레이드를 관람한다. 매년 한 국가를 지정, 공연예술의 장을 펼치는 함부르크 개항 페스티발에 2005년 ‘한국의 해’를 맞아 이번 초청무대를 갖는 부산시립무용단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한국 축제에서 아름다운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유럽 내에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부산과 함부르크市간의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5월초에 개최되는 ‘함부르크 개항 기념축제’는 함부르크 주정부 경제노동부 주최의 항구축제로서, 8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럽최고의 축제이며, 1백만명이상이 관람하는 전 세계 항구축제중 최대 규모의 항만축제이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선박퍼레이드, 불꽃놀이, 페어그라이딩 등이 있다. △5월 6일(목) 오전 9시 순방단은 함부르크 상공회의소를 방문, 카알 요하임 드라이어(Dr.Karl-Joachim Dreyer) 상의 의장과 만나, 부산-함부르크 양도시간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신항 및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함부르크 기업의 투자지원 및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그밖에도, 5월 4일(수) 함부르크 주의회 의장과의 만찬, 5월 5일(목) 함부르크 관광인프라 시찰과 루프트 한자 주최 오찬 및 개항기념 예방, 5월 6일(금) 함부르크 항만 시찰 등으로 양 도시간의 우의를 돈독히 유지하고, 선진항만도시의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게 된다. 이번 ‘시정세일즈’ 순방단은 유럽 주요도시와의 도시간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 선사·화주 및 자동차산업이 밀집한 중부유럽과의 협력을 통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부산 주력상품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선진항만과의 협력을 통한 항만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등 ‘성숙한 세계도시, 부산’을 알리나가는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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