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 부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은 김정일과 그의 두번째 부인인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해부터 김정일의 셋째 아들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인민군 대장으로 기용되며 북한 권력의 핵심인물로 떠올랐다.

반면, 한 때 후계자로 거론되던 김정남은 2005년 일본 불법 입국 당시 억류되어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는 분석이, 김정철은 마음이 유약해서 김정일이 애초에 후계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권력세습 문제와 관련하여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도 떠오르고 있다.

김경희의 남편 장성택이 지난 6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어 권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김경희 역시 이번에 김정은과 함께 대장 칭호를 받으면서 그 힘이 막강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권력을 세습하고 이를 김경희-장성택 부부가 도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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