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한 북한의 특별방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이틀 후인 19일 전했다. 이후 북한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내부적으로 강경파들이 득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김정은이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돼 지도자 수업을 받아온 바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김정은 체제 강화를 우선으로 당분간 내부 단속에 총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 내 김정남을 추종하는 세력이 내부적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권력 암투로 인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북한은 내부 혼란에 대한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우려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정은 체제가 조기에 안정된다면 얘기는 다르다. 북한이 정책방향을 개혁·개방으로 수정 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이는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남한이나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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