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차 유관기관 정책홍보협의회 개최

5월 3일 보건복지부는 문경태 정책홍보관리실장 주재로 제2차 유관기관 정책홍보협의회를 개최했다. 복지부 각 과장과 유관기관 홍보 책임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4월 홍보실적과 5월 계획을 발표하고, 정책홍보중점과제 논의, 홍보수범사례 발표, 홍보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이날 김상희 인구가정정책과장은 최근 국회에 통과된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과 관련해, '저출산 대책'에 대한 홍보중점과제를 발표했다. 김상희 과장은 △ 자녀양육비용 경감 △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 △ 보육시설 확충 △ 2자녀이상가정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같은 중점 검토과제에 대해 5월말 공청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 범정부적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태 실장은 "여성의 경제활동과 출산율을 동시에 올리는 생산적 복지를 위해, 사회적 지지체계 확립을 촉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결핵협회의 '결핵의 날' 홍보 수범사례 발표와 관련해, 에이즈와 사스, 독감 등 21세기형 전염병에 대한 퇴치사업을 보다 강화해서 추진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홍보개선방안관련 토론에서는 현재 한정된 예산을 부서, 기관별로 편성하는 관계로 전략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고, 통합적인 시각으로 이슈별 홍보를 할 때 효과도 증폭될 수 있다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복지부 및 유관기관의 예산을 성격별로 묶어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각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연계해 홍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은 홍보예산의 확대 없는 국민인식개선은 욕심에 그칠 수 있다고 언급해 홍보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연협회에서는 최근 흡연율 하락의 경제성 평가와 같은 부처간 상반된 입장표명을 막기 위해 부처간 정책방향 통합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제일기획 윤석준 팀장이 민간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사전 홍보기획을 통한 카테고리별 홍보를 제안하고, 수시로 홍보기획 및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을 건의, 추후 실무자 중심 회의도 검토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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