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마지막 선발전 시행 이후 18년 만에 부활한 테니스 국가대표선발전이 스포츠의 중심 김천에서 펼쳐졌다.

1차 선발전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됐으며, 남녀 각각 8명이 1차로 선발됐다. 1차전을 통과한 남녀 각 8명이 풀리그를 벌여 1-4위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2차 선발전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치뤄졌다.

국가대표선수 선발 방법은 KTA 시니어 랭킹 1, 2위 선수 우선 선발, 선발전을 통해서 4명 선발, 그리고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2명을 선발해 남녀 각각 8명의 국가대표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12 테니스국가대표 1차 선발전 조별예선 마지막 날 경기가 반전과 혼전이 거듭되며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됐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국내랭킹 1, 2위인 임용규(한솔오크밸리), 김영준(고양시청), 부상으로 출전치 못한 임규태(삼성증권)를 제외하고 남자는 김현준, 송민규, 정홍이 1차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설재민, 노상우가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여자는 국내랭킹 1, 2위인 김소정(한솔제지), 한성희(한솔제지)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장수정(양명여고), 이소라(원주여고)를 제외하고 김나리, 이예라, 홍현휘, 최지희 전원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추운 겨울이지만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는 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전천후로 테니스 경기가 펼쳐지고 있으며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전지훈련, 국가대표 선발전 등 굵직굵직한 대회가 연중 이어지며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

한편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지난 달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유스텔에서 전국 시 단위 중 유일하게 수상함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중심도시임을 입증 받았으며, 최고의 시스템과 노하우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