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전부서 및 민간업체 직원 등 마약단속 요원화

인천공항세관은 마약 전문조사요원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마약류 단속활동을 하던 것에서 휴대품검사요원 등 세관직원 413명과 항공사 등 민간업체 직원을 마약단속 요원화해 마약류 불법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세관은 종전 소수의 마약전문요원에 의한 마약단속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세관 여행자정보분석요원(29명), 휴대품검사요원(256명), X-Ray검색요원(85명), 공항감시요원(26명), 마약탐지견요원(17명) 및 항공사, 보안업체, 물류업체 등 민간업체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을 마약단속 요원화하는 등 총체적인 단속망을 구축했다. 세관은 특히 이번 마약밀수 차단대책으로 여행자정보분석 직원 등 마약관련 분석요원을 6명에서 14명으로 증원하고 휴대품검사관실별 마약조사 유경험자를 1~2명 배치해 마약류 밀수 적발율을 높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통관과 감시부서 직원뿐만 아니라 민간업체 직원들에게도 마약의 폐해 및 국경에서의 마약단속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기내에서의 마약우범자 식별요령 교육에 나섰다. 세관은 또 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마약신고를 장려하기로 했다. 세관은 해외여행객이 마약운반책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외 여행시 주의해야할 사항을 정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세관은 항공요금, 체재비 등 공짜여행을 시켜준다는 유혹에 조심할 것과 공짜 여행을 미끼로 간단한 가방을 운반해 달라는 부탁을 할 경우 입국해 세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책과 옷가지라며 인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친지에게 전달만 해주면 된다고 부탁하는 경우에도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남이 부탁하는 짐은 가급적 거절할 것을 요청했다. 인천공항세관은 4월 현재 히로뽕, 대마초, 엑스터시 등 총16건, 7억98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적발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건수는 2.3배, 금액은 1.5배 증가한 적발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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