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산지 유통센터 발전 및 구조조정 방안' 마련

농림부는 대형 유통업체 출현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시도 및 시군의 농산물 유통담당 공직자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실시키로 했다. 그 동안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산지유통전문조직 육성 등 농산물의 상품화, 물류 효율화를 추진해왔으나, 대형 유통업체 및 식자재산업 출현 등 소비지 유통환경이 급변에 따른 정책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수렴 및 공감대형성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연찬회는 '시장 환경 변화와 산지유통 발전방안'을 주제로 농림부, 시도 및 시군 유통담당 관계자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17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전문가의 특강,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 발표, 우수사례 발표 및 농산물산지유통혁신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해 9월 오는 2013년까지 산지유통센터의 처리능력을 주요 농산물 생산량의 50% 수준까지 확충하고, 거점 APC 80개소, 기존 시설개보수 등 288개소의 APC 지원육성에 3900억원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발전 및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산지유통전문조직을 규모화·광역화하여 공동 마케팅조직으로 육성하며 2013년까지 공동마케팅조직이 원예농산물의 50%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APC와 산지유통전문조직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올해 '종합사업평가제도'를 도입, 평가결과에 따라 지원을 차등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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