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4.1% 2만6050톤... 재활용률 독일 이어 세계 2위

지난해 스티로폼 재활용율은 64.1%로 지난 93년 26%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티로폼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은 4만601톤으로, 이중 64.1%인 2만6050톤이 재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6년 26%에서 99년 48.8%, 2003년 59.2%로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한 결과이며, 지난 2001년 68%를 재활용한 독일에 이어 세계2위의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활용 스티로폼중 2만3260톤은 재생원료와 사진액자 등 완제품으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돼 709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스티로폼 재활용 산업이 수출산업으로까지 성장한 것은 지난 96년 전국적으로 스티로폼 분리수거가 시행되면서 재활용 기술개발이 이뤄졌고 2003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시행되면서 재활용 시스템이 구축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한편 스티로폼 배출처는 가전대리점이 5560톤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 및 일반업소가 5226톤, 백화점 및 유통업체가 4742톤, 농수산시장이 3892톤 순이었고 재활용된 스티로폼을 용도별로 보면, 재생수지 2만3784톤(91.3%), 경량폴 1433톤(5.5%), 섬유코팅제 834톤(3.2%) 순이었다. 한편 협회는 지자체의 수거체계를 보완하고 대형유통점의 회수율을 높여 올해 스티로폼 재활용율을 67%까지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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